양과 늑대의 요람 어두운글 |
어느 날 밀리를 보다가 요즘 보기 드문 표지와 제목을 하고 있어서 보게 된 작품이다.
별 생각없이 본 작품치고 취향에 맞아서 며칠만에 다 읽었다.
이 소설은 스스로가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양이 아닌 늑대라는 이유로 갑자기 야생에 내던져지며 시작한다.
이 세상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신체능력과 호전성을 가진 사람들을 늑대라고 부르는데, 보통은 어릴 때 늑대로 판별이 되면 지하의 도시로 격리된다.
그런데 주인공은 어쩌다 스스로가 양인줄 알고 몇십년을 살아오다 어느날 늑대들의 도시로 끌려오는 것이다.
이 늑대들의 도시는 오직 힘이 전부인 약육강식의 세계인데 스스로가 양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주인공은 몇몇 도움들을 받아가며 이 도시에서 살아가게 된다.
전체적으로 배경이 이렇다보니 분위기가 꽤 무겁고 잔인한 묘사도 흔하다.
보다보면 설정이나 캐릭터가 지나치게 하드보일드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런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.
가벼운 웹소설에 지쳤다 싶은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