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 |
최근 세일 중이고, 평가가 좋아서 시도해본 게임이다. 이 게임은 인디 개발자 SOMI가 제작한 작품이라고 한다.
게임은 텍스트 기반의 추리와 퍼즐 요소를 결합한 형식으로, 다른 게임에서는 본 적 없는 독특한 방식으로 퍼즐을 풀어나간다.
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이 추리 게임과 퍼즐 게임을 섞은 느낌보다는 추리 소설과 퍼즐 게임을 결합한 느낌에 더 가깝다고 느꼈다.
처음에는 어떤 게임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아 별다른 기대 없이 플레이했지만, 점차 풀려나가는 진실들이 신선하게 다가와서 후반부에는 매우 집중해서 즐길 수 있었다.
반전과 두 가지 결말을 모두 보는데 대략 두 시간이 소요되었는데, 마치 재미있는 단편 추리 소설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
마지막에 개발자가 남긴 ‘작가 후기’라는 메시지를 보고, 이 게임이 어느 정도 소설적인 요소를 의도한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.
총평하면 인디 게임으로서 최선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여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.